프랑스에서 태어난 브루노는 마르세유보자르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했습니다. 외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네덜란드, 영국 등으로 가 디자인, 미술, 번역 등을 공부했습니다.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많았던 작가는 2002년 한국에 온 뒤 정착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드로잉, 벽화 작업과 여러 권의 아트북을 기획, 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한 아트북으로는 『Above the Sea』, 『In the Hole』, 『전기나무보호구역』 등이 있습니다. 브루노 작품의 특징은 시처럼 그린다(ut poesis pictura)는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추사의 작품에서 얻은 시적 영감을 오토매틱 드로잉 기법으로 그래피티마카를 써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