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나고 자란 그는 6대째 과천에서 살고 있다. 우연히 작업실 인근 폐가에서 누군가의 도장을 발견한 뒤 누군가의 인생이 깃든 도장을 재료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특수재료를 이용해 직접 도장을 만들었고, 도장을 물감처럼 사용했다. 자신이 발견하고 선택한 특수재료로 만든 개인의 인장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작품의 폭은 점점 넓혀졌다. 굴곡을 이용해 작품을 입체적으로 변형시키기도 한다. 그가 사용하는 도장의 사각 프레임에는 역사의 스토리, 그것을 제작한 작가 자신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개인전 16회, 다수의 단체전을 개최했다.